2022.04.24

무슨 자신감으로 일정을 이렇게 잡았는지
아무튼 클릿츠의 4월 스케쥴이 끝났습니다
내가 힘들다고 징징대도 아이보가 계속 함께 있어줘서 든든했습니다 체력 안 좋은 건 둘 다 똑같아서 고통받는 게 혼자가 아니라 ww
저는
모두가 목소리를 내주고 또 함께 땀 흘리며 즐기는 것이 당연한 공연들을 보면서 무대 위에 서 있는 꿈을 키워왔기 때문에
오늘의 공연은 정말 의미 있는 에... 그거였습니다만
한 달 동안 누적된 피로와 무릎발목어쩌고통증들이 이제 슬슬 한계에 다다랐는지 온몸이 비명을 마구마구 지르기 시작해서
개허접모습을 보여드리게 된 점 조금 미안하고 아쉽다 입니다
근데 전 제법 괜찮은 편이고 카냥이 이번 주에 특히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았음 토요일 공연 끝나고 보니까 눈 실핏줄이 터졌는지 잔뜩 빨갛더라구요 으이구
아무튼 같이 재밌게 놀아 주셔서 고맙읍니다
머리가 새하얘져서 하나도 기억 안 나지만은
이 빡센 스케쥴 중에 저희를 한 번이라도 찾아주신 분들도 끝까지 함께 불타 주신 분들도 다들 많이 감사합니다 님들의 한 마디가 부활 주문처럼 저를 자꾸 살려내요
재미가
있었습니다
클릿츠의 한계도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던 한 달이었네요
일단은 체력이 너무너무 무리 다시는이렇게빡빡하게안뛸거임 ㅅㄱ
이미 딸피인데 지금 기절하면 정말 며칠 못 일어날 것 같아서 정신 부여잡고 쓰고 있는데 뭔가 하고픈 말이 더 있었는데 생각 안 남
잔다
냥녕히주무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