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2.08.27

M0NE


안녕 반갑습니다 저는 김모네 고양이고요
최근 너무 바빠서 공연 후 일기를 쓴 지 좀 되었기에 오늘은 꼭 써야지 하고... 집에 오자마자 밥도 안 먹고 씻지도 않고 쓰고 있습니다 글에서 땀 냄새가 좀 날 수도 있음

라고쓰고샤워했음 이제바디워시냄새남



먼저... 공연 중에 소리 질러서 미안합니다

경험치가 늘었습니다
고르지 못한 바닥과 여러분이 전부 들어오지 않는 시야
그럼에도 무대에서 허둥대면 안 되는데 나는 아직 그런 점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밑은 구구절절

예상치 못한 상황이 많았습니다 시간 부족으로 리허설 때 한 곡만 체크하게 되었어요 그럼에도 피드백은 할 만큼 했다고 생각했는데, 쨔잔 무리였습니다~
이것은 내가 안일했던 탓임 ㅈㅅㅈㅅ
음악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상황이었고, 다른 곡들은 자주 했던 곡들이라 눈치껏 감으로 커버가 가능했는데 한곡만!!!!!!!!너무안들려서내가지금제대로된박자에들어간게맞나이게맞는음정인가 머릿속은복잡하고 또 발은 계속 삐끗해서 아프고
냉정히 대처했어야 하는데 조금 멘탈이 터졌습니다...
멋진고양이가되긴아직한참멀었네요잉


길게도징징댔음
그래서 문제의 곡
BiS - STUPiD 입니다
역시 가사가 마음에 들어 선곡했습니다
파트도 제 얘기 같은 부분과 카냐옹 얘기 같은 부분을 신경 쓰며 분배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카냐옹한테 준 파트 너무 카냐옹임

그리고 제가 맡은 가사도
인간은전부바보야 그치만너를사랑해
히나뉴가 생탄 때 썼던 편지에서도 저에 대해 비슷한 얘기를 했었죠 인간을 너무 싫어하지만 사실은 너무 좋아한다고 했었나 뭐 그런 말
마왕님은 인간싫어 입니다
그치만 님들은 좋습니다 님들은 고양이잖아요 맞죠
물론 고양이가 아니라고 해도 좋아할 겁니다

높은 무대 위에서 님들을 볼 때와 오늘처럼 같은 눈높이에서 마주할 때. 사실 뭐 엄청 다른 것도 아닌데 뭔가 신기한 기분이었습니다
공연은 저희와 님들이 함께 완성하는 거라고 진짜 자주 얘기하는데, 오늘은 무대와 객석을 구분하는 단차가 없어서 그런지 그게 계속 생각이 났어요.
노래하고 춤추는 클릿츠, 믹스 넣고 후리코피 하는 님들
우리 똑같지 않아?
STEPPER에서 님들과 같이 모여 투스텝을 밟는 것도 같은 이유로 좋아하구요

엉망이었지만 즐거웠습니다 바보같이

OSE!!에도 그런 가사가 있어요
今日は 汗をかいて おバカになって下さい



후기쓴다해놓고별얘기안하고변명만짱길게해서미안합니다근데저너무졸려요밥은포기한다잠부터자야겟ㅇ므
냥녕히주무새요.

2022.08.21

M0NE

대기실층에있는소파짱편함 굿
와 뉴꼬까!


긴팔이라진ㅋ자괴로울걸각오했는데의외로안더웠음에어컨짱빵빵함헐너무짱
밥먹고자고일어나서써야지
대기ㅛㅣ실수련회온기분나는mt는힌번도안가봐서수련회임그리고대기실에서창뭉렬면무대보이지렁하하
공얀시작할때틀어준카운트다운??그거진짜멋있었음나도영상갖고시ㅠ음짱임그리고
그리고
그리고사실너무피곤해서첫곡은반쯤영혼빠져있었는데그뒤에갑자기너무신나짐왜지;왜지감자

2022.08.15

M0NE


저왜죽었나요?
근데님들이재밌으면됐다는말은진심임
재밌으면 좋고 건강하면 더 좋고

2022.08.14

M0NE
언제라도제일귀여워 (가사임)



예..... 그... 그렇네요...
자세한건나중에너무피곤흠ㅁ



2022.08.07

M0NE
와 생일축하해



민나이치... 많은 분들이 클릿츠 주최 공연으로 알고 계시는 것 같은데 사실은 세 팀 공동 기획이였습니다 다들 재밌는 것들 많이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잡일을 많이 했을 뿐입니다...
많이 바빴을 텐데도 끝까지 함께해 주신 프록시마 클럽, 키즈나 시뮬레이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데뷔 시기도 비슷하고 여러모로 인연이 많은 팀들이라 뜻깊은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오늘만큼은 다리가 버텨 주길 바랐는데... 젠장
근데 오늘도 변명하겠습니다 님들도 더우셨죠 무대 위도 돌아버릴 듯이 덥고 숨쉬기도 힘들었습니다 클릿츠 말고도 출연진 다들 힘들어했잖아요 맞죠 첫 순서인데 분명 시원해야 하는데 그냥 첫 곡부터 너무너무... 음
음.... ...........음.. 그 이유는 아마
무대에 올라가서 놀랐어요 예상했던 것보다 님들이 너무 많아서...

에어컨이네대가돌아가도숨막히게뜨겁고 아이돌들에게전수받은강철앞머리마저도파괴하는그열기는 여러분이 그 자리에 있어 주셨기 때문이겠지요 진짜 죽을 것 같고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거..그....뭐냐...뭔말하려고했지 기억안나요 일단실수엄청했어요 ㅈㅅ함니다

신곡 캣스텝 어떠셨나요 전주, 간주 투스텝 전에 먼가 발이 박살 날 것 같은 스텝과 짱 쿨한 handshake는 제 욕심이었습니다 너무 하고 싶었음!!
그리고 사실 저희끼리 연습할 때, 맨 앞에 묘혼두슥개 어쩌고 들어가겟당 ㅎㅎ 하고 그걸 상상하며 맞췄었는데 오늘 진짜 말도안했는데외쳐줘서너무너무신기하고좋았어요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곡 얘기는... 나중에 길게 할 기회가 있을 테니 일단 여기까지

그리고 그 돌잡이

(원래돌잔치의 특별무대..라서 돌잡이라고 썼는데 아이돌도 돌이니까 아이돌을 잡는..? 오시멘으로 삼는...? 뭐 그런걸로끼워맞출수도있지않을까생각했습니다만 아무래도 헛소리인것같죠? 그래서말안했습니다)

제가 첫 순서였습니다마는 그 아시다시피 저 말도 잘 못하고 무대에 혼자 서 있는 것도 처음이고 그리고 그 위는 잠시 쉬었다 와도 숨 막히게 뜨겁고 아무튼 너무너무 쫄아버려서 준비한 만큼 잘 하지 못 한 것 같아서 아쉽어요...
PENGUIN RESEARCH - 決闘
였습니다 원래 좋아했던 곡이고 가사도 제 얘기 같아서 가져왔습니다 심심하면들어보세요

터치 투 스타트...
그... 안무를 제가 만들긴 했는데요
제가 잘 하는 장르도 아니었고... 왕도라는 것도 몰랐고... 대가가 있었던 외주도 아니었고... 가볍게 달라고 해서 정말 생각 없이 대충 만들어 보냈던 안무 다시 보니 정말 ㅋㅋ허접이고 이걸 제가 이렇게... 하게 될 줄 알았으면 젠장 아무튼 업보입니다
그럼에도 이 안무를 소중히 해 준 키즈시뮤 정말 고맙읍니다...
공연 전 날 연습을 했는데 저 하나도 기억 못 하고 있어서 제가 처음부터 하나하나 다시 배웠습니다 크흑 미안하다

마지막 STEPPER까지
오늘 객석에서 투스텝 중에 사고가 몇 번 있었던 것 같아서... 조심하고... 다치지 말고... 같이 뛰어 주시면 물론 저희는 엄청 기쁘지만 얌전히 즐긴다고 미워하는 것도 아니니까 몸부터 챙겨 주세요. 저희가 부서지기 전까지는 님들도 부서지지 마십시오 님들이 있어야 저희도 있습니다


생일이라는 말이 맞죠?
클릿츠는, 그리고 클릿츠의 모네는 그 이름을 가지고 무대에 오른 순간 존재하게 되었으니까요
1살입니다 응애옹

1년은 짧고 또 너무... 너무 깁니다
많은 것이 사라지거나 변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시간이지요
그럼에도 클릿츠는 시작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1년을 맞이했습니다 (첫 무대처럼 실수 엄청 했다는 뜻의 그런 거 아닙니다)
거기엔 분명 그동안 우리를 지켜봐 준 여러분도 적지 않은 지분을 가지고 있겠지요 자랑스러워해도 좋다 저희가 아니라 저희를 버틴 님들 스스로를

저희가 1주년을 맞이할 때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정말, 잘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아직 멈출 생각이 없습니다



88
피아노 건반의 개수
별자리의 수
그리고 세계 고양이의 날
선율이 되어, 빛이 되어, 그리고 고양이가 되어


피곤해서 호다닥 쓰느라 뭔 소리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냥녕히주무새요!






2022.07.31

M0NE


빗속의 축제

졸업 축하드립니다. 언제라도 문득 떠올리면 웃을 수 있는 기억들만 가지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찬란한 색의 마음 에너지를 안고









2019년 12월, 처음으로 섰던 긱에 다시
그때엔 공연장이 너무 커 보였고 또 두려웠는데
지금은... 음... 포그머신짱쌔요
뭐아무튼

오늘은... 곡이 끝나기 전에 무대를 포기할 핑계
를 없애기 위해 워커 대신 운동화를 신었습니다 조금 낫더라구요
진짜. 괜찮았음
다른 공연들처럼 분위기를 마구 띄우고 싶지는 않어서 가사도, 곡 분위기도 조금 무겁게 골라 갔습니다. 난괜찮았는데어떠셨나요 뭐 그래도 즐거웠지만요..


무대에 올라가기 직전에 작은 문제가 생겨서 허둥지둥대던 저를 챙겨 주신 대기실의 천사들 특히 히마땅과 레-밍  감사합니다 집 와서 제대로 처리했어요!

치마츠리될뻔했네


다음 주면 드디어 그거네요 그거
그거
그리고 지금은 그거임
잘시간임
냥녕히주무새요.






ㅇ_ㅋ

2022.07.17

M0NE

전멀쩡함



일단 죄송
티 안 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너무 아프다 걱정하라고 하는 얘기는 아니고요 그냥 변명임
심각한 건 아니니까요 진짜
하고 싶은 게 많아서 너무 욕심부린 결과니까
즐거우셨나요? 즐거움만을 주는 게 제가 할 일이 아닌 건 잘 알고 있습니다 그치만 지금 보여줄 수 있는 건 그것뿐이라서
조금 더 진심을 다듬어야 하는데 그전까지는 나를 믿어 달라고 말할 수 있는 게 이 방법뿐이라 그래서 조금... 어... 조금 많이 무리했고

결과는... 스스로는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만 님들은 언제나 따뜻한 말들만을 주시는군요 저는 그게 더 부끄러운데

그치만 확실히 전해지긴 한 모양입니다
저 ☞ 님들
님들 ☞ 저
둘 다
내 건강까지 챙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님들도 건강하십시오

저도 건강하도록 노력할게요


루나 스테이지도, 루나스테를 후원해 주시는 팬트리도 짱입니다 계단에 사진 붙어있는 거 보셨나요? 로비에서 영상 재생되고 있는 거 보셨나요? 대기실 간식까지 챙겨 주셨습니다. 일개 출연진임에도 불구하고 과분한 환경과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출연진 복지는 무대 퀄리티로 직결되겠지요 루나스테짱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개근 그룹 클릿츠가 보장합니다. 뒷광고아님


숙제를... 많이 늦지 않게 어떻게든 하긴 해요 ㅈㄴ구릴지라도 근데 내가 까먹거나 받아 가야 할 님들이 까먹어서 못 주는 게 문제지 전 기억력 진짜 안 좋으니까 알아서들 잘 챙겨 주시길 바랍니다




몸이 아파서 내 감정을 다 전하지 못한 만큼 안무를 포기하더라도 눈을 맞추고 또 목소리를 내는 데에 집중하고 싶었는데 그것조차도 힘든 날이었네요
그치만 저 진짜 괜찮습니다 네
나약해서 아픈 척 좀 했지만 정말 아무것도 아니니깐

건강하십쇼
그리고 냥녕히주무새요.






















아프지말거라 나처럼후회와미련만죽도록잔뜩남기고오시멘을떠나보내는일을겪는수가있습니다 오늘로 도루오타그만둡니다 감사합니다

2022.07.03

M0NE

간만에 보는 곰모내

히나를 알게 된 날은 2020년 11월 20일입니다. 기억하니? 물론 난 널 데뷔 때부터 봤지만 그날 처음 연락했음 그것도 네가 먼저 ww
오랜 시간을 견딘 네가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날이 왔어, 드디어

나한테 쓴 편지 듣고 조금 웃었다 그걸 기억하고 있었구나
울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감정도 없었던 건 아냐 나도 너를 친구라는 단어에는 다 담지 못할 정도로 좋아해 항상
사실 편지보다 더 찡했던 순간은 네가 데뷔 무대에서 처음으로 불렀던 곡을 리허설하던 때란다

넌짱이야



2021년 9월 11일 일기



행복했니?
행복하자








오늘 즐거운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고마워
반가웠고 앞으로도잘부탁하고 항상좋아하고 보고싶단다 모든 님들을


그리고 지난주에도 오늘도 리코더 깜박했는데 저 진짜 리코더 쌉고수니까요 ㄹㅇ로다가


냥녕히!











이거얫날에히나가그려준나임


2022.06.26 (2)

M0NE

안녕 반갑습니다 저는 그 뭐냐 무시무시한 마왕인데
아무튼

지난 일기는 정말 거름망 없이 생각나는 대로 적어내려서 다시 보니 조금 부끄럽네요 뇌 밖으로 무언가를 꺼내놓는 걸 잘 못하는 사람이라
나 원래 평소에도 말 잘 안 하니깐

전날 공연을 마치고도 피로한 기색 없이 함께 무대를 꾸며 주신 네키루, 유라사이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주말 내내 공연이 있었던 4월 스케쥴을 겪고 나니 양일 공연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너무 잘 알게 되어서...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도 어렵고 피곤한 일정이었을 텐데도 함께해 주셔서 미안하고 고마워요

특별 무대를 준비해 주신 라쿠와루 같이 연습하는 동안 많은 걸 배웠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클릿츠가 해 온 체키라는 무대의 완성도보다는 관객들의 호응에 중점을 뒀던 곡이라서, 즐거우면 됐지 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항상 퍼포머의 기본을 잊고 있었기에 안무를 하나하나 다시 되짚으며 반성 많이 했습니다

미유
랑 연습하던 날, 세 명이 적지 않은 시간 알고 지냈음에도 전화번호를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음ㅋㅋ 미안하다... 근데 이제야 말하는 건데 나 미유 생탄때도 눈물 찔끔 흘렸다 언제나 좋아한단다 나는 우리가 시작의 계기였다고 생각해 항상
아마 이 만남이 없었다면 나는 무대에 설 용기도 아이돌이 될 생각도 없었을 거야 그런 거

최고의 하루를 만들기 위해 많이 고생했을 생탄 위원회
그리고 그 순간을 눈에 새겨 준 관객분들

다들 고마워요 진심으로


내가 왜? 울었지 조금 생각해 봤는데 나는 미안했던 것 같아 좀 많이
카냐옹과 나는 닮았지만 분명 서로가 충족시키지 못할 다른 부분이 있는데 그래서 혼자 무대에 선 카나오를 처음 봤을 때 생각이 많아졌고
어쩌면 옆에 있는 게 내가 아니었다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을까 하고
그래서 왕도 연습에 더 집중하고자 했던 것도 있고... 파레오 뭐시기는 오래 연습했음에도 내가 따라가질 못했던 그 안무 그거 외우려고 그 부분만 잘라서 일주일 내내 반복 재생해 두고 잤어 나 그래서 안 틀렸다고 자랑했던 거임 잘했지 냐하 암튼

아니 그냥
클릿츠에게, 또 나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이벤트였기에
아, 이렇게 해피엔딩 분기점을 지났다는 생각에 너무 벅찼던 것 같아



뇌용량초과
하고싶은말은정말많았는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냥녕히주무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