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2
![](https://blog.kakaocdn.net/dn/l7qas/btrnDGMpyMc/zSiT0RkkDLwTCObQLeXSu1/img.webp)
ㅅㅂ쓸거존ㄴㅏ많랐는데
일어나서기억나면쓴다
아니 의상이 예버서 ...셍전첨입어본곤듀님옷이라 아깝어서 왕도해야만입을수잇는건가?! 싶어서 하자고한건데진짜취소합니다 취소취소 왕도는극한직업이야
2021.12.05
![](https://blog.kakaocdn.net/dn/c2FaOk/btrm0qi1Ksy/eQieTXVOKBIyVauhuUyxvK/img.jpg)
제 공연은 아니었지만 저에게도 특별한 날이었어서 씁니다
카냐옹이 좋아하는 장르나 목표하는 아이돌상은 신드롬이 한창 연습을 할 때부터 알고 있었고
클릿츠가 결성된 날, 그러니까 둘이 신드롬 활동 일로 잠깐 만났다가 어쩌다 술자리를 가지고 같이 만취해서 으이 @.@ 아이돌 함 해보자고~ 했던 날 확실히 들었습니다만
이렇게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본 건 처음이네요.
연습하는 모습도 지난 금요일에 처음, 한 시간 정도만 봤습니다. 솔로 공연이 확정되고 나서부터 공연 당일 올라가기 직전까지 너무 긴장된다고, 가사 까먹으면 어떡하지, 숨차서 노래 다 못 하면 어떡하지 그렇게 안절부절 해놓고는
무대 위에서는 너무나도 태연하고 또 의연하게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고 또 다른 모습이라 멋있더라고
저번 일기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클릿츠는 제가 멤버를 구하기 전부터 나름대로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던 그룹이었고 그건 지금의 클릿츠와는 꽤나 다른 모습이었습니다만
뭐 저희 간의 사정에 대해 구구절절 길게 얘기하지는 않겠지만 제가 커버하고 싶다고 미리 골라둔 곡들 중 AIBECK의 AIsola는 유일하게 의견이 맞아 가장 처음부터 준비한 곡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곡을 피로하는 마음가짐이나, 곡이 주는 메세지를 중심으로 서로의 중도를 찾아 달려가고 있고, 또 선곡(은 주로 제가 하므로)에 있어 정말 많이 참고하고 있는, 의미 있는 곡입니다... 그래서 자주 하고 싶어 또 언젠가는 커버가 아니라 우리들의 곡으로도 같은 에너지를 주고 싶다는 마음, 예 암튼
카냐옹도 저로 인해 라우드계를 처음 접했고, 저도 그... 왕도 파워인지 뭔지에 최근 휘둘리고 있으니 어째 점점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가 교차하는 지점을 찾아 가는 느낌이라 좋지 않나요 (저 혼자 속으로 한 생각임)
아닌가
아님 말고 ㅅㅂ
냥녕히주무새요.
근데 그날 이후로는 각자 인생이 바빠서 둘이 술 마신 적이 단 한 번도 없음
실화냐
2021.12.01
![](https://blog.kakaocdn.net/dn/6K0Mb/btrmKZ6xsOB/EN4DZfVpyNUkB53VLjFK70/img.jpg)
그니까 이게
이제 보니 데뷔한 지 얼마 안 되어 그렸던 그림이네요 카냐옹이 의상을 맞출 거면 어떤 느낌을 원하냐고 물어봐서 생각 없이 몇 분 만에 슥삭슥삭 그려 보냈더니 며칠 후에 옷 사이즈를 내놓으라고 하길래 띠용 아니 벌써 ?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천재 야옹이 뭐지
![](https://blog.kakaocdn.net/dn/cnesq7/btrmHDDt1GR/K8OngNMnoZJPN10KFUhNY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lDpUz/btrmHFgWgc1/Ti153Zh3WB88f66rfxZIO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pNAjB/btrmNoxLP5P/mdKvj9cklreeXanyAG4GK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60CEp/btrmKBrlWK3/Cg37Vm89V3ULAsHU2gkczK/img.jpg)
마음에 드는 사진들이 너무 많아서 고민 끝에 고른 몇 장 더 보여드립니다.
첫 프로필 사진은 연습실에서 직접 찍었습니다. 그때도 멋진 포즈를 잡거나 하면서 사진을 찍는 게 너무 어색해서 카메라에 대고 주먹질만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이렇게 각 잡고 뭔가 하려니 완전 얼어버린 거 있지. 그래도 카냐옹과 사진사분께서 정말 많이 도와주셔서 살았네요 정말
처음에는
그니까 냐냐새님 같이해주새요 하기 전에는
클릿츠는 빠르면 올해 겨울, 원래는 내년에 데뷔할 걸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 경우엔 오리지널 곡과 직접 디자인한 의상도 함께였을 겁니다. 제가 먼저 그룹의 큰 틀을 잡아 두고 카냐옹을 납치해 온 건데, 뭐 이런저런 사정으로 한 달도 채 연습하지 못한 상태로 데뷔하게 되었네요. 그 때문에 데뷔 무대의 완성도는 물론 첫 프로필 사진이나 여러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채 보여드려야 했던 데 대한 아쉬움이 조금 있습니다.
근데 지금은
뭐 우짤래미애요.
엊그제인가 썼다 지웠던 트윗에서도 조금 길게 얘기했지만, 저는 이제 그냥 항상 급하게 준비하고 와당탕 쿠당탕하는 게 클릿츠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일주일을 연습했다면 님들도 일주일 전부터만 기대하세요.
이게 클릿츠입니다, 지금의 저는 그래요.
카냐옹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면서 아무래도 엄청 느슨해지고 있는 것 같죠 저
그치만 지금 넘 조은걸~
여러분도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냥녕히주무새요.
2021.11.28
저는 똑똑하지 않아요
기억력도 안 좋고, 누가 귓가에 대고 야 이거 정말정말 짱짱 중요한 얘기야 절대 잊지 마? 하구 말해줘도 까먹는 바보애요
님들 얼굴도 잘 기억 못 해요
말재주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뇌에 새기고 싶어서인지
제가 말없이 님들을 힐끔힐끔 쳐다보는 일이 많다는 걸 최근에 깨달았어요
님들도 대부분 제가 무서우니까 (크큭) 눈을 잘 안 마주쳐 주는데
근데 그거 아시나요
어차피 마스크 때문에 눈 밖에 안 보이지만
감정을 숨길 수 없는 미소를 보여주면 그건 절대 잊을 수 없거든
설령 얼굴을 잊는다 해도
그 웃음과 함께, 제가 무대에서 조금씩 흘려보낸 마음에 기꺼이 반응해 주는 여러분과
그 순간을 견딜 수 없이 행복해 하는 제가 좋아요
전부 기억할 수 없어도
잊을 수 없고, 잊고 싶지 않고, 잊지도 않을 겁니다
라고 짱 멋지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겠죠?!
하이터치... 무료니까 한가해보이면 와서 인사해달라구 눈 마주쳤는데도 끝까지 와주지 않으면 조금 서운하니까...
2021.11.27
![](https://blog.kakaocdn.net/dn/bAOc5Q/btrmgRvL1Cq/9qP7IzoomzB4LiTzAEM951/img.jpg)
감기 조심하십시오, 진짜로요
목요일 연습 때까지만 해도 목소리가 전혀 나오질 않아서 이번 공연 후기도 미안하다1! 밖에 못 하는 거 아닌가... 했는데 약도 열심히 먹고 따뜻한 거 잔뜩 마시고 하니까 오늘은 좀 괜찮더라고요
그러니까 덜 미안합니다 ㅅㄱ
님들의 시선이 따뜻하고 님들의 마음이 따뜻하고
한 마디 한 마디가 열기가 되어 저라는 텅 빈 인형을 굴러가게 만드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제 인생에 있어서 특별한 경험들이 게임 업적처럼 계속 갱신되고 있는 기분이거든요
우에엥 졸리다
오늘 세트리스트의 두 번째 곡은
Malcolm Mask McLaren의 Existence입니다.
걍 제가 좋아해서 넣었어요
어쩔츄르
냥녕히주무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