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TUR4

^^
즐거우신가요? 여러분이 즐거웠다면 됐습니다
저는 안 즐거웠어요 다른 것보다도
무대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걸 너무 잘 알아서

왕도 가사 너무 어려워
맨날 다뿌샤다죽여 난짱이고너넨개허접 이런 가사들만 보다가
너라면 웃는 얼굴로 어디든 갈 수 있어 행복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어 꿈은 이제부터 시작이야 이런 말들을 하니까
그니까
분명 다 외웠는데도 그게
그게 너무 머릿속에도 안 남고 와닿지도 않아서
올라가니까 다 까먹었다 이겁니다

하아

저 그래도 웃는 거 하나는 잘 했죠?
가는 길에 지하철에서 마인드 컨트롤 빡세게 함

딸램아 너는 항상 은은한 빛이란다
눈부신 찬란함은 전하지 못하는 것들을 너는 가지고 있음

피처럼 붉게 흔들리는 것은
별빛처럼 반짝이는 네 웃음의 일곱 조각난 얼굴

4월의 끝이 보입니다
냥녕히주무새요.

일단제목에날짜부터갈겨놓고생각ㄹ한다

일기쓸체력없어
감사 수고

냥녕히

안녕반갑습니다 저는 김모내 고양이인디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한숨자고쓸게요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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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텐션이 높아 보였을 겁니다 처음 뵙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았고 앞선 무대들도 짱이당ㅋㅋ 근데? 우리가?ㅋㅋ 마지막 순서?ㅋㅋ 하면서 보고 있었기 때문에 이거... 뭐라도 보여 드려야 한다 하고 조금 오기가 생겼을지도
오히려 긴장도 부담감도 없이 뇌 빼고 즐기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했습니다 실수도 메챠쿠챠 했구요 당연하게도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저희가 즐길 수 없으면 모두가 즐겁지 못할 테니까요

정말 처음으로, 공연 후에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무 생각 없이 푹 자 버렸어요
그 정도로 힘들었음
저는 가끔 뜬금없이 각성 게이지가 한 칸씩 차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이 딱 그런 느낌 근데 이제 두 칸 채움 ㅜㅜ

엉망진창이 되어도
웃을 수 있다면 그걸로 좋습니다
님들도 그럴까요.


4월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또 봅시다.

발목의 단말마를 느껴본 적 있는가
어제부터 시름시름 앓더니 결국 가버렸습니다 R.I.P
어제 따땃한 물에 오래도록 담가주고 파스와 쿨링시트를 덕지덕지 붙여 놨었는데 그리고 아침에 폭신폭신한 쿠션패드도 샀음 그거 워커 안에 테이프로 좍좍 붙여놨음
근데도 죽었다고
발목만 아프면 모르겠는데 발이 바닥에 닿을 때마다 발목부터 허벅지까지 비명을 질러 대서
다른 것보다도 유닛 무대에 지장이 생길까 걱정되어 흔들리는 멘탈
최대한 아픈 다리를 안 쓰도록 살살.. 조져보았습니다만은
무대 끝나고 내려오자마자 브레멘 메딕 센세께서 발목 급속냉동해 주셨습니다 좀 살만하더라 감삼다

오늘 요상하게 부상자가 많아서
아이돌들아아프지마


킹짱사이
짱
무대 올라가기 전 세 분이서 꼬옥 껴안고 있는데 그냥 갓라사이의존재가에모이그자체임짱
너무좋아
유라사이에는꿈과희망과미래가있다

잔다
다음주엔안아프겠죠
냥녕히.

+
유닛
다들 머야 모내님 잘하잔아요 하시길래
어어랏 나 1인분은 했나..!
근데아니엇다
두 분 다 공연 당일까지 혼자 메타몽댄스 추는 저한테 계속 붙어서 박자도 세어 주시면서 같이 맞춰 주시고 정말정말 고마웠어요
와루쟝아메쟝아리가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