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TUR4

아이돌은 뭘까
사람들은 왜 시간이든 돈이든 체력이든 값을 치르며 공연을 보러 오고
그런 사람들에게 내가 줄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오래 고민했지만 아직도 몰루몰루입니다
나는 왜 아이돌이 되고 싶었지
한 가지 아주 오래 전부터 변하지 않은 생각은 모두가 진심으로 뜨거워졌으면 좋겠음 체면도 품위도 없이 마냥 즐거운 바보바보들이 되는 것 스스로의 열기에 녹아 사라지더라도 제법 행복하고 간지나는 최후 아닐까

는 오래오래고민해야할일같고요

아이돌이뭔데 공연그거뭔재미로가
하고 물으면 사진이나 영상, SNS에 쓴 글들보다도 먼저 무대를 보라고 추천할 수 있는 아이돌이 되고 싶습니다
그니까 사진영상기타뭐시기가중요하지않다거나별루라는게아니라 그런 것들보다도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강렬한 뭔가뭔가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아님말구

좋은 아이돌 되기 어렵다

나는저번주의나보다성장했을까? 항상생각하지만항상답은부정일것같아서호달달떠는고양이

냥녕히주무새요.

와 카냐옹이랑 만난 지 2년
와 1맨 공지
그리고
와 제 생일입니다

카냐옹을 만났고
또 그 덕분에 님들을 만났고
이게 선물이지 안 그래요

해피버스데이투미~

렌즈분실사건으로인해 한 쪽만 컬러 렌즈였습니다
왼쪽 눈이 종종 안 보이곤 해서 아침에 흐릿하게 보이는 이유도 음 오늘 피곤해서그런가부당~ 했는데 그게 아니었음...

보라색 좋아요
생탄 기념 티셔츠도 전부 보라색이고
보라 담당 유닛도 그렇고 제가 다 기분이 좋았네요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키라썬이 오늘 바라본 우주에서, 저희는 찾고 계시던 태양은 아니지만 작은 별이라도 되어 보였을까요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작지만(물리적으로) 단단한(마음이) 아이돌

보라뉴대이즈~ 진짜 즐거웠어요 유닛 연습은 적잖이 해 봤지만 보라색 담당끼리 모여 있으니 서로 공통점도 많이 보이고 신기하게도 연습 스타일도 비슷해서 편안하고 좋았답니다
정말 짧은 시간 만나서 맞췄지만 다들 최선을 다했고, 공연이 진행되는 중에도 불 꺼진 대기실 쪽에서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 이어폰을 나눠 끼고 넷이 계속 연습하고 있었어요. 다들 너무 대단하고 배울 점이 많아서 나도 다른 때보다도 신경을 많이 쓰게 되더라고
이렇게끝내긴아쉽다
담에또해요

이건 유닛 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제가 다른 분들 보다 키도 크고 팔다리도 길다 보니 동선에 맞춰 이동할 때나 큰 동작을 할 때마다 충돌하는 일이 많습니다 벽이랑 자주 부비적대기도 하구요
그래서 항상 시원시원하게 못 추는 것 같아서 쫌끔 아쉽어요

자꾸 고양이들에게 눈키스를 보내듯이
여러분을 보게 되는 건 왜일까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했어요
건강하자
냥녕히주무새요.

안녕 반갑습니다 저는 김모네 고양이고요
최근 너무 바빠서 공연 후 일기를 쓴 지 좀 되었기에 오늘은 꼭 써야지 하고... 집에 오자마자 밥도 안 먹고 씻지도 않고 쓰고 있습니다 글에서 땀 냄새가 좀 날 수도 있음

라고쓰고샤워했음 이제바디워시냄새남

먼저... 공연 중에 소리 질러서 미안합니다

경험치가 늘었습니다
고르지 못한 바닥과 여러분이 전부 들어오지 않는 시야
그럼에도 무대에서 허둥대면 안 되는데 나는 아직 그런 점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밑은 구구절절

예상치 못한 상황이 많았습니다 시간 부족으로 리허설 때 한 곡만 체크하게 되었어요 그럼에도 피드백은 할 만큼 했다고 생각했는데, 쨔잔 무리였습니다~
이것은 내가 안일했던 탓임 ㅈㅅㅈㅅ
음악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상황이었고, 다른 곡들은 자주 했던 곡들이라 눈치껏 감으로 커버가 가능했는데 한곡만!!!!!!!!너무안들려서내가지금제대로된박자에들어간게맞나이게맞는음정인가 머릿속은복잡하고 또 발은 계속 삐끗해서 아프고
냉정히 대처했어야 하는데 조금 멘탈이 터졌습니다...
멋진고양이가되긴아직한참멀었네요잉

길게도징징댔음
그래서 문제의 곡
BiS - STUPiD 입니다
역시 가사가 마음에 들어 선곡했습니다
파트도 제 얘기 같은 부분과 카냐옹 얘기 같은 부분을 신경 쓰며 분배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카냐옹한테 준 파트 너무 카냐옹임

그리고 제가 맡은 가사도
인간은전부바보야 그치만너를사랑해
히나뉴가 생탄 때 썼던 편지에서도 저에 대해 비슷한 얘기를 했었죠 인간을 너무 싫어하지만 사실은 너무 좋아한다고 했었나 뭐 그런 말
마왕님은 인간싫어 입니다
그치만 님들은 좋습니다 님들은 고양이잖아요 맞죠
물론 고양이가 아니라고 해도 좋아할 겁니다

높은 무대 위에서 님들을 볼 때와 오늘처럼 같은 눈높이에서 마주할 때. 사실 뭐 엄청 다른 것도 아닌데 뭔가 신기한 기분이었습니다
공연은 저희와 님들이 함께 완성하는 거라고 진짜 자주 얘기하는데, 오늘은 무대와 객석을 구분하는 단차가 없어서 그런지 그게 계속 생각이 났어요.
노래하고 춤추는 클릿츠, 믹스 넣고 후리코피 하는 님들
우리 똑같지 않아?
STEPPER에서 님들과 같이 모여 투스텝을 밟는 것도 같은 이유로 좋아하구요

엉망이었지만 즐거웠습니다 바보같이

OSE!!에도 그런 가사가 있어요
今日は 汗をかいて おバカになって下さい

후기쓴다해놓고별얘기안하고변명만짱길게해서미안합니다근데저너무졸려요밥은포기한다잠부터자야겟ㅇ므
냥녕히주무새요.

긴팔이라진ㅋ자괴로울걸각오했는데의외로안더웠음에어컨짱빵빵함헐너무짱
밥먹고자고일어나서써야지
대기ㅛㅣ실수련회온기분나는mt는힌번도안가봐서수련회임그리고대기실에서창뭉렬면무대보이지렁하하
공얀시작할때틀어준카운트다운??그거진짜멋있었음나도영상갖고시ㅠ음짱임그리고
그리고
그리고사실너무피곤해서첫곡은반쯤영혼빠져있었는데그뒤에갑자기너무신나짐왜지;왜지감자